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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반포동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사회서비스 일자리 보고회'에서는 사회서비스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성공한 업체가 소개됐다. 이들은 `행복나눔재단'과 `㈜함께 일하는 세상'으로, 창출한 일자리수가 비교적 많고 재정자립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행복나눔재단은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에게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K가 설립한 재단이다. SK는 비정부기구(NGO)인 실업극복재단과 약정을 맺고 전국 18곳의 행복도시락센터 설립과 운영을 맡겼다. 재단은 향후 센터를 48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재단산하 행복도시락센터는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을 만들어 하루 평균 3천160끼니를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에게 배달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1년만에 410명이 월 86만∼150만원을 받는 일자리를 얻었다. 재단은 급식매출과 출장뷔페 등으로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용된 120명을 상대로 재단이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30∼40%는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이유로 `좋은 일을 한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꼽았다. 재단의 윤일형 과장은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와 지자체의 자원을 모두 모아 급식센터를 만드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가장 큰 성공비결"이라며 "공공급식을 더욱 늘리고 출장 뷔페, 반찬서비스 등 다른 수익기반을 찾는다면 재정자립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행복도시락센터 인천 서구점 영양사 이영미(25.여)씨는 "조리하는 분들과 함께 항상 웃으면서 일을 하는데, 도시락이 어떤 사람들에게 공급될지 잘 알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을 갖고 정성들여 만들고 있다"며 "맛있게 먹고 있다는 말이 들려올 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공사례로 꼽힌 `㈜함께 일하는 세상'은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학교 등을 청소하는 용역업체다.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를 상대로 하는 지역 청소자활사업으로 출발한 이 업체는 경기도 지역에 있는 다른 청소 자활업체들과 힘을 모아 2005년 2월에 지점 10곳, 가맹점 24곳의 광역법인으로 탈바꿈했다. 현재 364명에게 임금 90만원 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업체로 성장했다. 이 업체의 김기홍(35) 교육팀장은 "청소를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저급한 일자리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유해성이 적은 세제를 쓰는 등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이익이 생기면 나눠갖는 게 아니라 더욱 투자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고 "공공기관이 청소용역 입찰을 하는 과정에서 실적이나 자본규모를 중시하는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yulsid@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