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NHK 트윗 재일한국인 차별 조장”…日 현지 변호사회 지적_예약이 돈을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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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인 NHK의 지역방송국이 지난해 한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현지 변호사회가 ‘차별 조장’을 지적했다고 1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변호사회는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상황을 전하기 위해 NHK 히로시마 방송국이 운영한 트위터 계정의 일부 게시글에 대해 “방송 사업자의 대응으로는 지극히 부적절하고 결과적으로 (재일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 행동을 유발, 조장했다”고 판단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요청서를 전날 NHK 히로시마 방송국에 제출했습니다.

NHK 히로시마 방송국은 1945년에 트위터가 있었다고 가정하고 당시 중학교 1학년 소년 등이 히로시마 원폭 투하 전후 상황을 전하는 형식으로 ‘1945 히로시마 타임라인’이라는 제목의 트윗을 작년 3월부터 연재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상 트윗에 조선인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인권옹호위원회와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는 히로시마 변호사회에 인권 구제를 신청했습니다.

히로시마 변호사회의 지적에 대해, NHK 히로시마 방송국은 “진지하게 받아들여 계속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하겠다”고 논평했습니다.

NHK 측은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지난해 말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NHK 히로시마 방송국 개설 ‘1945 히로시마 타임라인’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