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자재상 화재…산모·신생아 긴급 대피_베토 카레로 월드의 날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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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 한 건축자재상에서 불이 났는데, 유독가스가 바로 옆 산부인과를 덮쳐 산모와 신생아 수십명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충북 옥천에서는 언 강을 건너던 60대 남성이 강에 빠져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푸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건축자재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가게 내부와 건축자재를 모두 태우고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유독성 건축자재들이 불에 타면서 인근 산부인과로 연기가 퍼져 산모와 신생아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산부인과 관계자 : "병원쪽으로 연기가 많이 넘어오니까 혹시 산모들과 신생아들이 위험할까봐 일단 불나자마자 다 대피를 시켰어요."

경찰은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충북 옥천군 금강 상류에서 60살 김 모씨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를 목격한 김 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3시간 만에 숨진 김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가 언 강을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강원도 태백시에서 승용차 2대와 승합차가 충돌해, 52살 김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강원도 영월군에서 25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터널 입구를 들이받아 이 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