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경찰, ‘조승희’ 위험인물 경고 무시 _포커칩 나눠주는 직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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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의 용의자 조승희씨가 위험인물이라는 경고가 있었지만 대학 경찰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전임 영문학과장이었던 루신다 로이 교수는 조씨가 휴대전화로 책상 아래에서 여성 사진을 불법적으로 찍는가 하면 분노에 가득 찬 에세이를 쓰는 바람에 충격을 받아 이를 대학 경찰당국에 알리고 상담했었다고 미국 A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로이 교수는 그러나 경찰 당국이 에세이를 검토하고도 '특정 위협을 담고 있지 않다'며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 교수는 또 ABC 뉴스와의 회견에서 "조씨의 작문에 명시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수면 아래에 위협이 도사리고 있었다"며 "22년간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해 왔지만 지금껏 봐 온 사람 중에서 제일 심각한 외톨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