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대법원 재판 거래 사실이면, 李 출마자격 없어”_카마 포커 게임 방법_krvip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의 녹취 속에 담긴 대법원 로비 의혹 보도를 두고 “대법원 재판 거래가 사실이면, 애당초 이재명 후보는 대선 출마 자격조차 없는 중범죄자”라고 말했습니다.

권 선대본부장은 오늘(8일) 국회에서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녹취록에 ‘대법원 라인이 싹 우리에게 있다’, ‘그동안 작업해 놓은 게 너무 많다’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가) 감옥 가는 게 무서워서 대선에 나왔다는 말이 있어 믿지 않았는데, 이제 정말 그 말이 맞는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 JTBC는 백 모 전 성남시 비서관의 녹취, 임 모 전 성남시 인수위원의 녹취를 통해 대법원 로비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또, ‘윤석열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는 화천대유 김만배 씨의 주장이 담긴 녹취 보도를 두고선 조작된 녹취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선대본부장은 “이재명 후보 측에서 대장동 관련 조작된 녹취록을 터뜨렸지만, 반나절도 안 돼 모든 것이 허위임이 밝혀졌다”며 “애당초 대장동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기네들끼리 만든 녹취록을 무슨 큰 증거라도 되는 것처럼 들고 나온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라고 주장한 사람도 알고 보니 (해당 보도를 한) 뉴스타파와 취재 용역을 맺고 기사를 써왔던 전 언론노조위원장이었다”며 “이 정도 되면 제보자가 아니라 제보 조작자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또 관련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SNS에 링크를 걸고 퍼뜨려 달라며 소위 밭갈이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추천수 조작이라는 범법 행위까지 동원했다”며 “모든 것이 민주당의 드루킹 시즌2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민주당이 텔레그램 비밀방에 2만 명 넘는 인원을 동원해 댓글 조작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하며 “비밀리에 성범죄물을 주고 받았던 N번방 수법을 그대로 사용한 ‘더불어N번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어제 선관위에서 발표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방안에 관한 물음에 “한꺼번에(코로나19 확진 유권자가) 많이 오실 텐데 기다릴 공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많다”며 “투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각 당협, 중앙당 차원에서 현장에 가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혼란 사태의 책임이 노정희 선관위원장에게 있다며 거취 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