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면적 잘못 예측”…대책 요구_스포츠 트레이더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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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농민단체는 정부의 생산량 예측이 오락가락하는 등 출하량 조절에 실패해 농가의 피해를 불러왔다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값받자! 제값받자!"]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두고 양마와 마늘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수확한 양파를 쌓아 올리고 얼음을 내리치면서, 양파 소비자가격이 1년 전보다 28% 떨어졌고 마늘값도 폭락이 예상된다며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봉희/경남 함양 양파연합회장 : "우리는 잠을 못 자고 마늘·양파값 때문에렇게 서울까지 와서 목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올들어 양파 재배가 급증했지만 재배면적을 잘못 예측한 농정 당국이 출하 물량 조절에 실패한 것이 가격 폭락의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지난달 17일 농식품부는 양파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8.3%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불과 열흘 뒤 통계청은 35.2%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마늘 생산면적 증가분도 농식품부는 6%, 통계청은 14%로 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농식품부는 사전 예측치라 바뀔 수 있고 통계청과 조사 방법이 달라 차이가 컸다고 해명했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생산면적 관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시장 출하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