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3차 공판…‘예인줄 안전성’ 공방 _포커에서 여러 화면을 보는 단축키_krvip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오늘 열린 허베이스피리트 호 기름유출 사고 3차 공판에서 사고 당시 끊어진 예인줄의 안전성 여부를 놓고 유조선 측과 삼성중공업 변호인단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유조선 측 변호인단은 이 예인줄이 지난 1995년 일본에서 수입돼 기중기에서 사용된 뒤 창고에 보관중인 것을 재활용한 것이었다며 삼성중공업측의 안전불감증이 사고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측은 예인줄 재활용 사실은 사고 이후 용역회사로부터 알게 됐지만 국산보다 인장력이 높은 제품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조사에서도 충분한 강도가 있음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