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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또다시 일어난 학교 총기 난사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총기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한 해 9000명이 넘지만 총기 사용을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재판정 살인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 총기난사 참극이 일어났습니다. 학교 학생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총기를 난사해서 적어도 10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팻 밀스(안전 담당 직원): 아이들이 소리치고 울며 뛰어나갔습니다.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기로 살해된 사람은 9600여 명, 2년간 1500여 명이 사망한 이라크 전쟁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텍사스주 등은 범죄인을 상대하는 판사와 검찰관의 총기소지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등 10여 개 주는 아예 총기 구입을 금지하는 법안들을 심사하는 등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 총기소지 허용 여론의 확대와 총기제조업자들의 로비가 법 제정에 큰 걸림돌입니다. ⊙김지영(변호사): 미국 연방헌법이 민병대 역할과 관련하여 국민들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수주의자들과 총기업자들의 로비가 강한 탓이죠. ⊙기자: 사고를 막기 위해서 아예 총기를 갖지 못하게 하자는 주장이 많지만 총기가 있어야 테러에 맞설 수 있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서 각 주마다 법안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