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단 따돌림 유족에게 2억 6천만 원 지급_정리함 뚜껑이 있는 별도의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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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폭력은 아이들 사이에 벌어진 개인사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거 이젠 공감하실 겁니다. 미국에선 한 지방정부가 집단 따돌림을 당해 자살한 여학생 유족에게 우리 돈으로 2억 6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심수련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동급생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15살의 피비 프린스. 이민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4개월간 지속된 학교 폭력이 죽음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에 미국을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녹취> 다비 오브라이언 : "문제는 학교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 입니다. 그들은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죠?" 사건 이후 인터넷에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자는 캠페인이 확산됐습니다. 자신은 물론 주변의 폭력도 방관해서는 안된다는 메세지가 대부분입니다. 교사들도 집단 괴롭힘을 근절시키는 데 적극 나섰습니다. <녹취> 중학교 교사 : "피비 사건이 우리가 늘 겪는 일과 무관할까요?" 피비 사건을 조사한 지방 검찰은 당시 학교측이 집단 괴롭힘을 알고도 방치했다고 판단했지만 이들을 기소하진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10개월 뒤 지방정부가 피비의 유족에게 22만5천달러, 우리 돈 약 2억6천만원의 합의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학부모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유족들 역시 당국을 상대로 한 고통스러운 재판 대신 정부의 제안을 받아들였기때문입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