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분리 단순화해야” _베토 리베이로 기자_krvip

“음식물 쓰레기 분리 단순화해야” _정부 장관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앵커: 요즘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이 워낙 까다로워서 이게 정말 일이 되고 있습니다. 가축사료로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라는데요. ⊙앵커: 그런데 이렇게 까다롭게 음식물을 분리배출하지 않아도 가축사료로 쓸 수 있는 것으로 KBS 취재결과 나타났습니다. 김명섭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주부 이나경 씨는 요즘 음식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애를 먹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음식쓰레기로 버리던 생선뼈와 달걀껍질을 일반 쓰레기로 버리라는 분리지침 때문에 가족들이 여간 불평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나경(서울시 아현동): 따로 분리하려니까 이 음식을 또 다시 손을 대서 이중으로 분리해야 하는 그런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기자: 환경부는 지난주 음식쓰레기의 사료화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생선뼈와 파뿌리 등은 일반쓰레기로 따로 버리도록 각 지자체에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사료화 시설에서는 환경부가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도록 권고한 물질들이 잘게 부서지거나 숙성돼 사료가 되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춘근(도봉구 폐기물관리팀장): 주방에서 작업을 하다 나오는 물질은 다 음식물로 배출해 주시는 게 원안입니다. 세분화할 필요가 없고 여기에 보면 음식사료화로 작업이 다 되고 있습니다. ⊙기자: 환경부도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 쓰레기는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김두환(환경부 생활폐기물과장): 업소에서 나오는 게 문제가 나올 수 있으니까 이렇게 집어넣자고 했는데 모든 가정까지 해당되다 보니까 그런 데 대해서 좀 혼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자: 주부단체에서는 음식 쓰레기 분류기준조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순복(주부클럽연합회 환경사업담당): 좀더 단순하고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서 주부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기자: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제를 조기에 정착시키려면 분류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