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지원책, 한인 절반 혜택 못 봐 _오늘 오후 경기에서 누가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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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이재민들에게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민간 단체들도 각양각색의 봉사로 이재민들이 재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루이지애나주정부의 한 사무실 앞에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이재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식료품을 살 수 있는 카드를 받기 위해섭니다. 피해 지역 주민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가족 수에 비례해 일정 금액의 식료품 구입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테오 모리슨(이재민): "두 시간도 넘게 기다렸는데 너무 더워요." 미국 정부는 또 이재민들이 당장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2천 달러, 우리 돈 2백 만원 정도가 입급된 직불 카드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집이나 자동차 임대료와 이사 비용, 자동차 기름 값 등도 영수증을 보관하면 미 연방재난관리청을 통해 모두 돌려 받을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겐 매달 최대 100만원 상당의 실직자 수당과 함께 일자리도 찾아 주고 필요한 경우 직업 훈련까지 제공합니다. 민간 자선 단체와 종교 단체들의 자원 봉사도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구호품을 나눠주는데 그치지 않고 노약자 돌보기와 환자 치료, 피해 지역 방역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밥 하워드( 미국 적십자사 국장): "가난한 이재민들을 위한 정신 상담도 해주고 있습니다. " 그러나 미국 정부의 이런 지원책들은 대부분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피해 교민의 절반 이상이 혜택을 보지 못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국 배튼루즈에서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