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당근 북한에 보내 _큰 텔레시네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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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입니다. 올해도 제주산 감귤과 당근이 북한으로 보내집니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오늘 감귤 3000톤을 선적하는 등 내년 1월까지 1만 4000톤의 감귤과 당근을 북한에 보내 유치원과 탁아소 등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양석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농민들이 애써 가꾼 감귤들이 화물선에 차곡차곡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기 위해 모집한 1차분 감귤 3000톤입니다. 15kg 상자로 20만개에 이릅니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렇게 도민의 정성으로 모인 감귤을 북한으로 보내기 위한 출항식을 가졌습니다. ⊙강영석(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 남북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기자: 내년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북한에 보내지는 감귤과 당근은 1만 4000톤으로 북한의 유치원과 탁아소 등으로 전달됩니다. 지난 98년부터 동포에게 사랑을, 민족에게 평화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북한의 감귤, 당근보내기운동, 지금까지 9400여 톤이 전달돼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넘어 평화정착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출항준비가 모두 끝난 감귤들은 내일 제주항을 떠나 오는 17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양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