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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짓으로 꾸민 아파트 임대 계약서로 2백억 원 가까운 돈을 불법 대출받은 주택임대업자 1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백여 가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주택임대업자인 차 모 씨 등 11명은 금융권에서 백94억 원을 대출받아 분양으로 전환한 임대 아파트 2백 35채를 사들였습니다.

이들은 특히 평균 7천만 원인 기존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2~3천만 원으로 줄인 허위 계약서로 불법 대출을 받았습니다.

임대 보증금이 적을수록 대출금을 더 받을 수 있는 점을 노린 것입니다.

<녹취> 불법 대출 피의자(음성변조) : "책임질 부분은 제가 재판받아서 책임질게요."

신협과 새마을금고 같은 제2금융권 6곳은 가짜 서류만 믿고 대출을 해줬습니다.

<녹취> 00신협 대출담당자(음성변조) : "검증이 된 채무자들이라 너무 믿었다. 서류만 가지고 해준 부분이 있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한다."

또 한 은행 직원은 대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4천만 원에 가까운 고급 승용차를 받았습니다.

자기 돈은 거의 들이지 않고 불법 대출금으로 아파트를 사들인 이들은 월세 등으로 9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 한달수(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제2금융권에서는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정확한 실사와 확인 후에 대출을 해야..."

경찰은 차씨 등 두 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