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일 이후 국내 56건과 해외 유입 29건 등 모두 85건을 분석한 결과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9건은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로, 3건은 국내 감염 사례이며 6건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국내 감염 3명은 앞서 시리아인들의 친척모임과 관련해 발생한 집단감염인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Ⅱ’ 관련 확진자로, 검사 결과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Ⅱ 관련 확진자 27명 중 지금까지 7명이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확인됐습니다.
또 해외 유입 6명 가운데 1명은 검역단계에서, 4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28건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영국 변이가 109건, 남아공 변이가 13건, 브라질 변이가 6건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이 늘고 있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고 있어 이러한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입국자 자가격리가 철저히 이뤄지도록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에 대해서는 전수 1인실 격리를 추진하고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