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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감소세를보였던 독일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다시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진단이 내려진 가운데 다음달 초 부활절 연휴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한때 3천 명 선까지 떨어졌던 일일 확진자 수는 최근엔 만 명을 훌쩍 넘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확진자는 만 3천여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무려 4천 명이 늘었습니다.

1주일 간 10만명 당 확진자 수도 지난 10일 65명이었지만 17일엔 86.7명으로 20명 넘게 증가했습니다.

석달 가까이 지속했던 강력한 봉쇄조치를 완화한 지난 8일 이후 확산세가 거세졌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베르트코흐 연구소는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로타르 빌러/로베르트코흐 연구소 소장 : "우리는 3차 유행의 시작에 있으며, 함께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확산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고 확진자 수가 다시 폭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재확산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로베르트코흐 연구소는 최근 증가세로 볼때 다음달 초 부활절 연휴가 지나면 하루 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차 유행 당시 고점이었던 성탄절 주간 하루 신규 확진자 3만2천 명을 넘어 설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1주일간 10만 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 긴급 브레이크 조치를 발동해 초강력 봉쇄 조치를 재시행할 계획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