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엉덩이·허리 통증 계속되면 강직척추염 의심”_스포츠 베팅 최소 입금액_krvip

허리에 통증을 느끼면 보통 '허리디스크'를 떠올리지만, 10대~30대 젊은 층은 '강직척추염'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경우 발뒤꿈치와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자주 생기거나, 눈에 포도막염 같은 염증이 생겨 시력이 떨어져도 강직척추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태 중앙대학교병원 류머티즘내과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병명이 낯설어서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강직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해지고, 제때 치료받지 못할 경우 허리, 등, 목이 서서히 굳어지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내 강직척추염 환자를 약 3만7천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로 10대에서 30대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한 자세로 오래 있을 때 엉덩이 통증이 심해지면 강직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최 교수는 "강직척추염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 예방이 어려운 데다, 방치하면 만성 통증, 척추 변형,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금연, 스트레칭, 유산소운동(수영, 걷기 등), 근력 운동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