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조만간 핵실험 우려…동맹과 필요 조치 취할 것”_인터넷 인스타그램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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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가 밝힌 지 하루만에 미국도 구체적인 우려를 내놨습니다.

'긴급상황'에 대비돼 있다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원래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앞으로 며칠 안에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고 미 국무부가 경고음을 높였습니다.

긴급상황으로 정의하면서도 미국과 동맹들은 이에 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며칠 안에 7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대비해온 긴급상황으로,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이 함께 단합된 논의를 해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1곳의 입구가 다시 개방된 것이 관찰됐다며 핵실험 징후를 보고한 지 하루 만에 미 국무부가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이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면서 다자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는 동시에 세계 곳곳의 동맹과 파트너들이 북핵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 국무부 대변인 : "독자 행동은 절대로 가장 매력적이거나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전세계에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동맹과 파트너들이 많이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에 대응한 것처럼 미국과 동맹들 간의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방어 역량 사용을 포함해 동맹에 대한 강철같은 안보 악속도 거듭 재확인했습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은 모든 방어 역량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된 억지력을 제공하는 약속을 다할 겁니다."]

미국은 그러면서도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대화와 외교라며 거듭 북한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도적 지원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북한의 비핵화와는 별개 문제라는 입장도 반복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