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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수확의 계절이지만 중국의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한숨과 손실만 안겨줬다. 상하이종합지수 하락폭은 10월 한달에 24.63%에 이른다. 이는 월간기준으로 14년래 최대폭의 하락이다. 중국 증시의 추락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세계적인 동반 경기침체 우려에다가 내부적으로 수급악화 등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달 31일 1.97% 하락한 1,728.79로 마감했다. 국제공조가 강화되면서 금융위기가 해동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증시에는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상장기업들은 이날 마감한 3.4분기 실적보고에서 1-9월 순익이 7.11%에 그쳤다고 보고했다. 3.4분기만 보면 작년동기대비 9.03%, 전분기 대비해서는 19.11% 추락했다고 밝혔다. 4.4분기는 글로벌 침체위기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내년 1.4분기 가서야 저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증시추락을 막기 위해 45일 사이에 3차례 금리를 인하하는 초유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증시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중국 증권당국이 비유통주 처리에 메스를 댈지가 지금으로서는 관건이다. 중국은 이달중 증시를 겨냥한 부양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비유통주 처리 문제가 주요 관심사다. 신용거래 도입도 빈약한 수요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치다. 중국 증시는 최근 세계증시와 동조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호재에는 반응이 미약하고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상장기업들이 실적악화를 불안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