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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새 미국 행정부의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내정자가 '교내 총기소지 허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향후 학교 총기규제 완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디보스 내정자는 미 상원의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교내 총기 소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연방정부가 아닌) 지방과 주(州) 정부 관리들이 해야 한다"며 와이오밍 주의 한 시골학교가 곰 때문에 학교 건물 주변에 펜스를 둘러친 사실을 거론하면서 "회색곰의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그 학교에는 총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디보스 내정자는 특히 2012년 샌디훅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코네티컷 주 출신의 크리스 머피(민주) 상원의원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때 일부 학교에 적용되고 있는 '총기 금지구역'(gun-free zones)도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실제 이런 구상을 실행에 옮기면 지지할 것이냐고 묻자 "대통령 당선인이 하는 것은 지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디보스 내정자는 이처럼 학교 내 총기 소지를 지지하면서도 26명이 희생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선 "총기 폭력 때문에 희생된 모든 사람과 그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디보스 내정자는 학교 선택권을 강조하는 '바우처 제도'와 자율형 공립학교(차터 스쿨)의 확대를 주장하는 인물로, 이날 인준청문회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대담한 개혁가'라고 극찬했으나, 야당인 민주당 의원은 교육장관을 맡기에는 부적절하고 각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