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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국가원수에 대한 직접 제재는 드문 일이라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한 협상 제안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국가원수에 대한 제재는 극히 드문 일이지만, 주권 국가 침공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결정이라며 의사결정에 관여한 러시아 안보 관련 인사들도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미국은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러시아 국가안보팀에 대한 제재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미 재무부가 주관하는 개별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모두 동결됩니다.

미국과 함께 유럽연합과 캐나다 역시 해당 지역 내 푸틴 대통령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은 전화 통화를 갖고 대러 추가 제재 방안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위력 지원 등을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건넨 협상 제안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박격포와 포탄을 쏟아붓고 2백90만 명이 사는 수도를 향해 탱크를 들이밀면서 하는 게 외교적 제안이 아니라는 건 대단한 분석가가 아니라도 다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주도해 제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과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15개 국가 중 11개국이 찬성했지만 러시아가 반대했고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는 기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