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여중생에 성매매 강요한 10대 구속 _포커를 치는 청년_krvip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0일 가출 여중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뒤 화대를 빼앗은 혐의(청소년의 성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15) 양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A 양의 부탁을 받고 가출 여중생들을 감시하고 폭행한 B 군 등 4명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C(14) 양에게 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생활비를 벌어오라며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2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250만원의 화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 양은 C 양 외에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모텔에서 함께 지내자"며 가출한 10대 5명을 유인해 성매매나 `앵벌이'를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양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도망할 경우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 청소년 B 군 등에게 부탁해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년 전 가출한 A 양이 가출 여중생 등을 상대로 포주 역할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온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