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고업체 뒷돈’ 백복인 KT&G 사장 영장 청구_무료 현금 포커 게임_krvip

검찰, ‘광고업체 뒷돈’ 백복인 KT&G 사장 영장 청구_베토 카레로 부표_krvip

KT&G와 광고기획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김석우 부장검사)는 광고기획사로부터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백복인(51) KT&G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KT&G 마케팅 총괄 책임자로 재직하면서 광고기획사인 A사로부터 광고수주나 계약 유지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백 사장은 지난 24일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검찰은 광고기획사인 J사와 A사의 관계자 진술과 증거 관계를 토대로 혐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사장은 또 지난 2013년 KT&G의 서울 남대문 호텔 건설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영진(58) 전 KT&G 사장이 경찰 수사선상에 오르자 사건 내막을 잘 아는 핵심 참고인을 해외로 도피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증거 불충분'으로 백 사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해 말 사건 관계자 등으로부터 증인도피 혐의를 입증할 만한 새로운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백 사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은 또 광고주에 대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하청업체와의 거래단가를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 등으로 광고기획사 J사와 A씨 대표 등 등 5명을 구속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