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4일 DMZ 지뢰 폭발 북 소행…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_엘도라도 카지노 타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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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일 서부전선 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은 북한군의 소행이라고 군 당국이 결론내렸습니다.

강력한 보복응징 의지를 천명한 우리 군 당국은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일어난 서부전선 DMZ 지뢰폭발 현장을 조사한 군 당국이 북한군의 의도적 도발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 파편 등을 분석한 결과 폭발한 지뢰는 북한군의 목함지뢰로 밝혀졌고, 우리 군 작전지역에 의도적으로 매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 근거로 폭발한 지뢰 세 발이 우리 군 추진철책 통문 앞뒤에 정교하게 묻혀있었고 인근에 다른 유실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시점을 비가 오고 안개가 짙게 끼면서 육안 경계가 어려웠던 지난달 말쯤으로 추정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북한의 도발행위는 명백한 정전 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이례적으로 대북 경고성명을 내고, 수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이번 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군 당국은 응징 차원에서 지난 2004년 이후 중단됐던 군사분계선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부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도 지뢰 폭발 사건과 관련해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하며 북한에 장성급회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