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선위해 자국에 총구 돌린 장수 기념비 건립_아시아 포커_krvip
임진왜란 때 조총 부대를 이끌고 조선에 쳐들어왔다가 곧바로 귀순해 왜군과 맞서 싸운 김충선 장군의 기념비가 일본 땅에 세워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일본 와카야마현 기슈도쇼구 경내에서 지난달 13일 열린 김 장군 기념비 제막식에는 14대 자손인 김재석씨와 김 장군 연구자인 작가 고사카 지로씨를 포함해 양국에서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제막식은 와카야마현 주민들이 주최했으며, 기념비가 세워진 기슈도쇼구는 임란 이후 단절된 조선과 일본의 국교를 회복하는데 힘쓴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기리는 신사입니다.
김 장군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쟁에 명분이 없다며 부하들과 함께 투항한 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괄의 난에서 전공을 올려 정2품 정헌대부에 제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