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보훈처, 사망 수급자에 보훈급여 지급”_에너지 볼 에너지_krvip

국가보훈처가 이미 사망한 수급권자에 대해 보훈급여금을 지급했던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밝혀졌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17개 지방보훈청에서 이미 사망한 수급권자 36명에 대해 한 달에서 길게는 44개월까지 급여금 4억 3천여 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수급권자의 유족들이 급여금을 계속 받기 위해 사망사실을 신고하지 않거나 사망 날짜를 허위로 신고했음에도 보훈청 측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부당 지원금을 회수하고 보훈급여금 지급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보훈처에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이밖에 국가유공자에게 제공하는 유료도로 통행료 감면카드도 관리가 부실해 사망자 명의의 감면카드 139개가 4천 4백여 차례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