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102보충대 없어지나?”…주민들 ‘촉각’_카지노에서 노인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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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신북읍에 위치한 육군 102보충대가 폐지된다는 설이 나돌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국방부의 군부대 이전과 재배치를 골자로 하는 `국방개혁 2020계획'에 따라 102보충대가 이전 또는 폐지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군사령부 직할부대인 102보충대는 강원도 지역에서 복무할 신병의 신체검사와 자대배치 등 병력의 분류와 배치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3박4일 가량 머무는 곳이다. 102보충대는 한국전쟁중이던 1951년 3월 8일 제주도 모슬포에서 제1훈련소로 창설된 뒤 1953년 8월 12일 춘천시 근화동으로 옮겼다가 1987년 10월14일부터 현재 위치한 신북읍 용산리로 이전했다. 이곳에서 연간 7만여명에 이르는 필요병역을 배출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류스타 원빈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입대, 한때 전국적인 유명세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입영장병과 환송가족 등 매월 2만여명이 찾아 춘천지역 숙박 및 음식점 등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해 왔다. 입영일을 앞두고 102보충대 주변은 물론 춘천지역 음식업소, 숙박시설에는 외지에서 온 차량으로 붐벼 신북읍 주민들을 중심으로 한때 이 일대를 `젊음의 거리'로 제정하자는 움직임도 있었다. 춘천시는 지난해 1월 화요일마다 벌어졌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8억원을 들여 1만2천㎡ 규모의 주차장을 부대 앞에 조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102보충대 폐지설이 고개를 들자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타격을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군부대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내년말께 폐지가 되고 신병은 각 사단에서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박동원 신북읍 번영회장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들려왔던 얘기로, 만약 102보충대가 이전할 경우 그동안 간접적으로 춘천을 알리는 홍보 효과와 직접적으로 택시 등 운송, 식당, 숙박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도 "입영일인 매주 화요일의 경우 장병과 환송가족 등 모두 7천명 가량이 찾으면서 지역경제에 한 몫을 담당해 왔다"며 "102보충대를 중심으로 한 유동인구에 크게 의존해 온 주민들 입장에서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부대 관계자는 "군부대 전체적인 계획에 의해 추진될 예정으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