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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눈에 확 띄는 영화 포스터를 보고 '저 영화 재미있겠다' 생각에 영화관 찾으신 경험 있으시죠.

수많은 영화들이 쏟아지는 극장가, 관객의 눈길을 끄는 포스터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시간 넘게 계속되는 영화 포스터 촬영...

30여 명의 전담팀이 동원돼 수 백장의 후보작들이 탄생합니다.

단 한장의 메인 포스터를 결정 짓기 위한 고민은 밤새 이어집니다.

배우가 유명할수록 캐릭터를 부각시키고, 포스터 속 얼굴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윤선영, 여경환(서울 서대문구) : "영화내용을 잘 모를때 아무래도 포스터를 보면, 누가 출연했는지 나오잖아요."

해외시장을 겨냥해 처음부터 국가별 정서에 맞춘 다양한 포스터들이 제작됩니다.

<인터뷰> 민경호(외화 포스터 작업사 실장) : "인터내셔널용에는 (배우가) 많이 부각이 덜 돼 있는 부분이 있어요. '배우에 포커스를 많이 해야 하지 않나'라는 의견이 커가지고 (바꿨습니다)"

지난해 만우절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코믹한 복고풍 포스터를 내걸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최근 영화 '히말라야'는 일명 ‘포스터 놀이’를 유행시켜 대박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시연재(영화사 마케팅 팀장) : “신선하고 다양하게 만들수 없을까에 대한 고민을 늘 하거든요. 촬영한 다음에도 충분히 로고 타입이든, 색감, 여러가지 레이아웃들을 작업하는데 또 한 달이상 걸립니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한 컷의 전쟁, 제작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