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준병 농해수위 안건조정위원장 선출…與 불참_현금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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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 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심의할 안건조정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늘(3일) 오후 국회에서 2차 안건조정위를 열고 윤 의원을 안건조정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홍문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신정훈·윤준병·이원택 민주당 의원과 윤미향 무소속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농해수위 의원들은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다리다 당내 연장자인 윤준병 의원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해 회의를 열고, 야당 단독으로 위원장을 선출했습니다.

윤 의원은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회의가 개의하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참 의사를 통보해왔다"며 "위원회에 대해서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위원장 선출은 국회법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도 "이 법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다면 안건조정위에 들어와서 심도 있게 본인들의 의견을 전하고,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을 적극 설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쌀 생산량이 예상 수요량의 3%를 넘어서거나 가격이 전년보다 5% 이상 하락할 경우, 정부가 반드시 쌀을 매입하도록 강제성을 부여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대하며, 지난달 26일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단독 처리할 수 없도록 안건조정위를 신청했습니다.

안건조정위는 재적 위원 6명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할 수 있어,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찬성할 경우 안건 처리가 가능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