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 시위대 정부청사서 5일째 농성…총리 사임 압력 _한국은 몇승을 했는지_krvip

태국 법정의 시위대 해산 명령과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에도 불구하고 사회단체인 '국민 민주주의 연대' PAD가 이끄는 시위대의 정부 청사 점거 농성이 5일째 계속됐습니다. 시위대 만 여 명 가운데 2천여 명은 어젯밤 인근 경찰청사로 몰려가 난입을 시도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국영기업 노조원들이 반정부 시위 동조 파업에 나서는 등 정국과 사회혼란이 가중되자 사막 순다라벳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집권 정당연합과 군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PAD는 지난 2006년에도 탁신 치나왓 당시 총리의 권력남용과 비리를 비판하며 대규모 거리 시위를 이끈 주역으로 당시 군부가 이를 빌미로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을 권좌에서 축출했습니다. PAD는 사막 총리가 이끄는 현 정부는 탁신 전 총리의 꼭두각시라며 전면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14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