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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로 가봅니다.

곽희섭 기자, 오늘로 개성공단 잔류 인원들이 모두 철수하게 되는데, 앞으로 개성공단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리포트>

네, 청와대는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차분하게 통일부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관련 당국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철수 결정은 우리 국민들의 신변 보호를 위한 결정이었기 때문에, 개성공단 폐쇄로 가는 수순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개성공단 잔류 인원들이 모두 귀환했지만, 북한이 태도 변화를 보인다면 언제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무조건 퍼주기는 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신뢰가 구축된다면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 문제는 북한의 입장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미 여러 외교 채널을 통해 개성공단 철수 결정 배경을 미국, 중국 등에 설명했고, 이번 미국 방문에서도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또 개성공단 체류 국민들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개성공단에 공급되던 전기와 식수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할 예정인데요.

개성공단 철수 완료에 따라 단전, 단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개성의 북한 주민들이 이 전기와 물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에서 계속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