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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면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과 미국의 섬유분쟁이 제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미국 상무장관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합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구티에레스 미 상무장관이 미국 기업인들과의 모임에서 중국측에 경고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구티에레스 장관은 현재 양국간의 섬유분쟁에 대해 정상적인 무역관계라고 할 수도 있지만 미국은 중국 섬유의 수입을 추가로 제한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티에레스 장관은 불법복제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섬유문제의 경우 대화로 해결할 수 있지만 불법복제는 범죄행위라는 것입니다. ⊙구티에레스(미국 상무장관): 지적재산권은 협상할 수 없고협약의 대상도 아닙니다. ⊙기자: 하지만 보시라이 중국 상무부장은 오히려 미국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보시라이 부장은 미국의 중국 섬유류 수입제한은 WTO 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중국은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잦은 규제에 반대합니다. 두 나라의 노력으로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기자: 구티에레스 장관과 보시라이 부장은 내일 회담을 갖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 두 나라 모두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박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