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 전 고문 오늘오전 구속영장청구 _알파 베타 감마 방사선_krvip

현대 비자금 정치권 유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오늘 오전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권노갑 전 고문이 지난 2천년 총선을 전후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현대에게 대출 등의 도움을 준다는 명목으로 현대측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권 전 고문이 현대측으로부터 받은 돈은 특검수사에서 드러난 150억원 외에 추가로 조성된 현대 비자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권 전 고문은 현대측으로부터 문제가 되거나 범죄와 관련된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어제 오전 권노갑 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소환해 권 씨가 현대에 대한 자금지원 청탁을 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권 전 고문이 돈을 받은 시점이 지난 2천년 총선 전후인 점으로 미뤄 이 돈이 다른 정치권 인사에게로 건네졌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