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착수_실시간 충전 인터넷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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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의 모든 정황이, 북한 소행이라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첫 회동을 가진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이 자리에서 미국측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검토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이어 김정남 암살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홍균(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국제규범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고 반인륜적이며 반인권적 범죄라는 측면에서..."

그동안 미국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는 있었지만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되면 2008년 핵 합의에 따라 해제된 뒤 9년 만에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르게 됩니다.

미 하원 정보위원장도 북한이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누네스(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 "북한 정권은 완전히 미쳤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능력을 고도화할수록 전파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북한의 생화학 테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테러지원국 재지정 움직임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