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흑인 여성 구타…‘인종 차별’ 파문 _팔레트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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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에서 경찰관이 흑인여성을 마구 구타하는 cctv 화면이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폭동의 불씨가 된 '로드니 킹 사건'을 연상시키는 화면입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의 나이트클럽, 주차장에 설치된 cctv화면입니다.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흑인 여성이 계단아래로 함께 떨어집니다. 곧이어 두명의 경찰이 더 나타나고, 바닥에 깔린 흑인 여성은 경찰의 주먹 세례를 받습니다. 다시 경찰견과 함께 또다른 경찰과 보안요원이 등장하고, 이 여성은 바지가 무릎까지 벗겨진 채 질질 끌려나갑니다. 경찰차에 실려간 흑인 여성은 당시 19살의 토니 코머, 나이트클럽 주차장의 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의 과잉 대응장면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폭행경관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고 피해여성인 코머는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니 코머 : "경찰이 그런 행동을 했다는데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 행동에 대해 처벌받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해 코머를 구타한 경찰관은 정당방위차원에서 그녀를 강하게 제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영국 경찰은 곧바로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이번 사건이 인종차별 사태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