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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말로 꽝꼰지에, 우리말로 하면 광군절 쯤 될 텐데요.

독신자들을 위한 날입니다.

우리 무슨 과자 이름 있잖습니까.

이렇게 생긴 거.

이런 날처럼 그냥 상업적인 이유로 만든 그저 그런 날이었는데 이제 중국 소비를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원래는 서양의 밸런타인에 대응해서 만든 날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행사를 주도한 인터넷 쇼핑몰 알리바바가 어제 하루 만에 올린 매출이 무려 16조 5000억원이었습니다.

-상술이 뛰어났던 걸까요, 아니면 중국의 소비층이 두터워진 걸까요?

-중국 경영연구소장인 박승찬 용인대 교수와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실 예전에만 해도 광군절 이름 잘 못 들어봤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알리바바가 기획을 하면서 판이 커진 걸로 아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한 5000만위안인가?

우리 돈으로 1:200 하면 10억원?이런 정도 하던 게 지금 16조까지 왔단 말이에요.

10억에서 16조 이러면 이렇게 로켓처럼 올라가는 이 판매.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봐야 돼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는?▼

-일단 정확한 유래부터 좀 설명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알리바바 마윈이 시작한 게 아니고 93년도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중국 강소성에 남경대학이라는 데가 있는데 거기 광군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학생이 소개팅을 주선하기 시작합니다.

그 대학교 내에서 소개팅 주선하고 서로 만나게 하고 선물 교환을 하기 시작하죠.

이게 캠퍼스 안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이 대학에서 다른 대학을 또 가기 시작하는 거죠.

그러면서 퍼져나가면서 마윈이 그걸 계속 본 거죠.

그리고 2009년도에 마윈의 알리바바가 그것을 상업적으로 하나의 쇼핑데이로 만들어낸 것이죠.

말씀하셨다시피 중국판 빼빼로데이, 광군절이 매년 지금 한 179%의 매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올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을 만들었는데요.

지금 7년밖에 안 됐는데 앞으로 더 기대되는 거죠.

사회계층을 한번 볼게요.

중국 사회계층이 과거에는 피라미드형 구조였습니다.

잘사는 사람이 얼마 없고.

못사는 사람이 많은.

이런 계층이 점점...

-항아리형으로 바뀌나요?

-럭비공 형태.

저는 럭비공 형태라고 하는데 점점 중산층이 넓어져가는.

중산층이 지금 국내에 오는 요우커들 같은 경우에도 잘사는 사람이 아니라 중국에 있는 대부분의...

-아주 잘살면 유럽 가잖아요.

-아주 잘살면 한국에 안 오죠.

-그러니까요.

-안 옵니다.

오더라도 안 보입니다, 낮에는.

딱 정해진 시간만 움직이기 때문에.

낮에는 스파에만 들어가 있죠.

-두터워진 그 소비층들이 인터넷, 특히 이 휴대전화를 만나면서 폭발됐다 이렇게 우리가 이해하면 됩니까?

-그 플랫폼을 마윈이라는 사람이 만들어낸 거죠.

마윈의 대단함이라는 것은 마윈이 기술자도 엔지니어도 아니거든요.

그 사람은 방향, 비전을 제시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잘하는 것은 방향을, 중국의 트렌드를 바꾸고 그다음에 자신이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거죠.

그걸 가지고 돈을 펀딩을 받고 만들어낸 거죠.

그래서 그것을 해서 지금의 폭발적 성장을 했는데 이번에도 관전 포인트가 결국 모바일입니다.

70%의 소비가 모바일을 통한 쇼핑.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상상을 초월하는 거죠.

-아무래도 중국 대륙이 넓다 보니까 이게 오프라인 매장이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온라인이기 때문에, 그리고 휴대전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광군절 열풍, 얼마나 대단했는지 화면으로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새벽 0시.

전광판 숫자가 폭등하기 시작합니다.

1분 12초, 단 72초 만에 매출 10억위안을 돌파했습니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시작했지만 국제적인 행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5년 안에 도쿄, 파리, 뉴욕에서도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행사장에는 007스펙터의 주인공인 대니얼 크레이그도 등장했습니다.

중국 광군제에서 알리바바의 하루 매출액은 우리돈으로 16조 4980억원.

그러니까 16조 5000억원에 달하는 거죠.

-교수님도 뭐 좀 사셨다면서요?

-제가 안 사면 제가 기업들한테 도와줄 수 없겠죠.

이야기를 못하니까 직접 제가 사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뭘 사셨어요?-저는 거북이를 사봤습니다.

-거북이요?-살아 있는 거북이요?

-핵심은 뭐냐 하면 중국의 지금 온라인 쇼핑에 있어서 가장 넓은 나라에서 어떻게 물류를 하루 만에, 이틀 만에 줄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이 많았거든요.

가능할까?얼마나 큰 나라예요.

미국과 사이즈가 큰 나라인데.

그래서 제가 제일...

제가 북경에 있을 때 광둥성.

제일 남쪽에 있는.

거북이를 제공하는 데였습니다.

제가 클릭을 해서 주문을 해 봤습니다.

하루 반 만에 박스가 왔는데요.

박스를 오픈하니까 신문지에 싸여 있는 거북이를 본 겁니다.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살아 있어요?

-네, 하루 반 만에.

-홍콩보다 남쪽에 있는 광둥성에서...

-그렇죠, 광둥성에서 북경까지.

-물류 시스템이 상당히 잘 되고 있다는 거네요.

-네, 그게 지금 마윈의 핵심이 그거죠.

물류를 쥐고 있다라는 거죠.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지금 1분 12초 만에 1800억원어치가 팔렸다 그러면 그러니까 대기 수요가 시작하기를 기다렸던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얘기잖아요.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친구들도 많죠.

딱 준비를 하고 있죠.

-클릭만 하면 되니까요.

-이날 인사가 아시겠지만 광군절날 처음 중국인을 만났을 때 오늘 뭐 샀어, 뭐 살 거니?이게 첫인사라 할 정도가 됐습니다.

-그렇군요.

-제가 보니까 우리 임현주 작가가 보여주던데 어떤 남편이 이걸 사고 싶은데 하도 많이 사니까 부인이 못 사게 해서 손을 묶어놨다나, 어디 통에?-소비 충동이 일 수가 있죠.

-화면 저희가 준비가 없어서 그냥 말씀을 드리는데.

저작권 때문에 저희가 사진을 못 써요.

통 안에 갖다 놓았는데 손목을 묶었더니 발을 이용해서 클릭을 해서 물건을 샀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 정도면 쇼핑 중독 아니에요,어떻게 보면.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중국에 많다는 얘기예요?

-평소보다 싸니까.

-이날 하루...

-아니, 그래도 발가락으로 할 정도면 이건 정상 범위를 벗어난 건데.

-아까도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날 하루 집에서 안 나가고 말씀하셨다시피 손을 묶고 있는 남편, 아내가 많다라는 거죠.

이게 말씀하신...

-그게 해외토픽이 아니고 중국에서는 흔하게..

-네,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좀 전에 말씀하셨다시피 이게 전 11월 11일, 그러니까 2014년 11월 11일, 2013년 11월 11일, 와이프 몰래,남편 몰래 클릭을 해서 엄청 카드를 긁었어요.

몇천만이 되는 거죠.

걱정이 되는 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중독성이 매우 심한데 또 그럴까 걱정되는 것이죠.

그러니까 하루 손을 묶고 이날은 절대 클릭하지 마 이랬는데.

-그런 에피소드들이 있군요.

-어쩔 수 없으니까 발로 클릭을 하는.

-이날 하루 매출이 일단은 작년의 블랙 프라이데이랑 사이버 먼데이 합친 매출보다 좀 더 많다고 하니까 정말 엄청난 소비량인 것 같기는 한데요.

중국에서 이때 말씀하신 대로 발로 소비하는 분들, 몇천만 원 쓰신 분들이 있어서 이 행사가 끝난 이후에 칠투라고 하나 봐요.

그러니까 흙을 먹는 족, 진짜 손가락 빤다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일단.

그런 분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겠네요, 그럼.

-이번에 얼마나...

뭐가 제일 많이 팔렸어요?

그 정도까지 생겼으면 엄청 팔렸을 것 같은데.

-일단 중국 내에서는 안 팔리는 게 없다라고 보시면 돼요.

-안 팔리는 게 없다?

-드러나는 것은 4만여 개 기업에 600만 종 이상의 제품이 입점이 되었다고 하는데...

-하긴 거북이도 사셨다고 하니까.

-없는 게 없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한 칠투족, 이런 족들.

새로운 신조어가 자꾸 생겨나는데 우리가생각지도 못한.

그러니까 재산이 지금 한정돼 있는데 이것을 다 소비하는 사람도 많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그다음에 소비가 힘들어지는, 파산신청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요.

어쨌든 중국 소비자들이 최근에 차이나데일리에서 조사를 한 것을 보면 사전조사를 한번 해 봤습니다.

25세, 35세.

한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보니까 올해 얼마 살 거냐 했을 때 98%가 산다고 했거든요.

그다음에 그중에서 대부분은 작년에 샀던 것보다 더 많이 사겠다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작년에 해 보고 좋았던 거죠.

그러니까 대부분의 제품들이 정상가의 한 50% 정도 된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게 유통업체 쪽에서 좀 압박을 가하는 건가요?

아니면 그냥 자발적으로 지원이 되는 건가요?별 문제는 없는 거죠?

-그게 살아남아야 되는 부분들이고요.

가장 큰 이벤트 행사이기 때문에 거기서 어떠한 보여주지 않으면 전반적인 마케팅 부분에서 많이 어려움을 겪거든요.

그래서 50% 기본.

60, 70% 많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물량으로 가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죠.

-없는 게 없이 팔리고 모든 게 팔렸다고 하는데 우리 기업들도 어떻게 보면 재미를 좀 봤죠.

그런데 좀 제한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이번에 행사를 보더라도요.

우리 기업들이 패션...

L사의 패션이라든가 화장품.

뷰티, 미용 쪽에 좀 집적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장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너무 제한적입니다.

-그러니까 화장품, 옷, 먹는 거 이런 거라는 거죠?

-그렇죠.

-그러면 우리 원래 특기가 전자제품 그다음에 또 자동차도 베이징에 현대가 얼마나 오래전에 진출했습니까, 그런 건 안 팔려요?

-아쉽게도 그쪽 부분에서는 우리 기업들,특히 대기업들.

우리 S전자나 L전자가 하는 휴대전화나 자동차.

실적이 좀 별로 좋지가 않습니다.

-왜 안 팔리죠?-이번에 보셨듯이 중국 로컬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일단 안 팔리는 이유가 저는 개인적인 첫 번째 이유가 일단 우리 기업 중국 사업의 지속성에서 일단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 사업을 하는 리더 그러니까 지도층에서 결정을 조금만 시장의 변동이 있으면 사업을 접으라고 한다든가 꾸준히 우리가 시장을 보고, 성장하는 걸 보고 해야 되는데 너무 단기적으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또 하나 두 번째는 아직까지 여기는 하나의 제품으로만 다가갔지 중국인들을 중독시키는 마케팅이 필요한데요.

그게 서비스든, 제품이든 그것 플러스 스토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냥 화장품은 요우커에 대해서 진행이 된 건데,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는 디지털제품이라든가 얼마나 많은 제품군들이 있습니까.

스토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그 스토리를 우리가 만들 필요가 있는 거죠.

제가 하나 더 예를 들면 지금 한국의 덕수궁 돌담길이 있지 않습니까.

덕수궁 돌담길은 우리 연인들이 가면 헤어진다 그러잖아요.

지금 가 보시면 중국 요우커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그걸 다시 스토리텔링을 다시 한 거죠.

거기 사면 중국 연인이 거기 가면 6개월 후에 결혼을 한다.

가보시면 셀카봉으로 찍고 있는 모습.

완전히 우리가 재스토링을 한 겁니다.

-이번에 분유도 제일 많이 팔렸다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게 호주의 청정한 이미지 덕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스토리 텔링이 좋은 거죠.

-나라마다 그런 이미지가 상품과 연결이 돼서...

-우리가 예전에 우리 한국 아주머니들이 일본 가서 코끼리밥솥 사왔잖아요.

코끼리밥솥이 최고다, 이렇게 한번 입소문이 나고 밥솥 하면 코끼리밥솥 이렇게 되면 그다음에는 알아서 사러 오는 거 아니겠어요, 우리가 팔려고 할 필요도 없이.

그런 게 지금 안 돼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 단계까지 단계까지 가는 게..

-또 하나는 우리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지금 몰에, 온라인 쇼핑몰에 가보시면,한국 화장품을 치면, 어떤 제품을 치면너무나 많습니다.

수백 가지 한국 화장품이 뜹니다.

그러니까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일단불신을 갖기 시작하는 거예요.

이거 가짜 아니야?

정품에 대한 여러 가지의 불신도 많다라는 거.

그래서 우리 기업들은 저희가 흔히 얘기하는 상품이라고 하거든요.

명품, 경품이라는 콘셉트로 접근하셔야 되고요.

조그마한 하나의 제품이라도 어떻게 하면 스토리를 그들한테 보여주려 노력을 하셔야 할 겁니다.

너무 가깝다 보니까 장점도 있지만 이런 여러 가지의 네거티브한 것들이, 중간에서 좀 안 좋은 브로커들이 하는 경우도 많다.

-중국에 사실은 동해안에 상하이를 또 한번 위아래로.

얼마나 부자가 많습니까.

1억명 넘게 고소득자라고 하는데.

이런 분들, 그다음에 내륙에 있는.

소득은 좀 떨어져도 몇 억이 넘어요.

이런 분들을 잡기 위한 우리의 뭔가 좀 전략이 있어야겠어요.

-첫 번째는 일단 트렌드의 변화를 다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광군절 행사 할 때도 농촌에서 팔린 게 지금 전년 대비 12% 성장했습니다.

그러니까 농촌에서도 많이 클릭합니다.

그 말의 의미는 PC가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농민들이 주문을 한다라는 겁니다.

두 번째 하나는 중국인의 소비의 수준을 우리가 많이 이런 말씀을 하시거든요.

중국인이 월급이 저것밖에 안 되는데 어떻게 저런 비싼 걸 사지?양손에 가득하게.

그런데 중국은 비공식 소득이라는 게 있습니다.

음성소득이죠.

그러니까 공식적인 소득으로 절대 그 중국 소비자를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좀 더 넓게 중국인들을 지역이 아니라 중국 전체를 보는 시각.

또 말씀하셨다시피 내륙도 좀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도 K세일 데이를 앞두고 있으니까 그런 좋은 점들을 벤치마킹해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