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삯 올려도 일손 못 구해”…농촌 인력난 ‘심각’_물레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품삯 올려도 일손 못 구해”…농촌 인력난 ‘심각’_베타 프로그램이 무엇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농촌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았습니다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일손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품삯은 오르지만 그 돈으로도 사람을 구하지 못해 농민들은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지용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과 과수원에서 열매 솎아내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청주시청 공무원들, 일손이 부족하다는 농민의 요청에 긴급 일손돕기에 나선 겁니다.

이 처럼 자원봉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사실상 제때 농사 짓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을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품삯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올들어 하루 품삯은 여자는 7만 원선, 남자는 1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랐습니다.

그나마 일손을 구하면 다행입니다.

<인터뷰> 오창교(과수재배농민) : "아예 없어요. 농촌 일은 60대 분들은 오질않아요. 70대 분들만 일꾼을 얻을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일손돕기창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참여 단체가 많지 않아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마저도 가을에 편중돼 있어 일손이 더 필요한 봄철에는 인력난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안정식(청주시 농산지원팀장) : "공공기관, 경찰서, 군부대, 유관단체에 적극 참여하도록 공문을 발송(하고 있습니다.)"

심해지는 인력난과 오르고 있는 품삯, 농민들은 올 농사 시작과 함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