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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21일)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정은경 본부장과 면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면담 후 기자들에게 "정부가 상당한 완화책을 강구했는데 갑작스럽게 이런 (확산) 현상이 발발한 데 대해 (정 본부장에게) 물어봤다"고 전하며, "(정 본부장은) 증상이 금방 나타나는 게 아니어서 1차 감염을 사전에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다고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은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문가 말에 경청할 수밖에 없다"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맞게 방역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서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당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면담은 통합당이 먼저 요청해 성사됐으며, 30여 분 간 이어졌습니다.

통합당은 정부가 여행과 외식을 장려하는 등 방역 지침을 성급하게 완화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은경 본부장과 질병관리본부에 계속 힘을 실어 왔습니다.

정부의 잘못을 부각하려다 자칫 방역 당국의 노력까지 폄훼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당 소속 지방의회의원 대상 비대면 강의에서 "질병을 이기기 위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지시사항에 충실하자"면서 정 본부장 이름을 거론했고, 오늘 국회에서도 "정부가 식당가고 여행 가라고 국민을 부추길 때 정 본부장은 위기 상황일 수 있다고 계속 경고등을 울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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