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5·31 지방선거 유세전 재개 _슬롯의 실제 변환기_krvip

<앵커 멘트> 박근혜 대표 피습으로 중단됐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지방선거 유세가 어제부터 재개됐습니다. 다시 시작된 유세전에서 각 당 지도부의 연설 상당 부분이 박 대표 피습에 할애됐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어제 전략지역인 제주와 광주에서 유세를 재개했습니다. 박 대표 피습 사건으로 열린우리당이 더욱 어렵게 됐다며, 한나라당의 싹쓸이만은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취>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주의 독점의 위험이 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나라당 세상 되는 거 어디서 막아야되나" 오늘은 우세지역인 전북을 돌며, 침체된 당내 분위기와 선거 판세 전환을 시도합니다. 한나라당 대표 대행을 맡은 이재오 원내대표는 어제 박근혜 대표를 대신해 강원지역에서 유세를 재개하고, 제 1야당 대표 테러를 막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재오 (한나라당 대표 대행): "닥친 아픔을 딛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그 기쁨.영광을 박대표에게 안겨 주자." 오늘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세몰이에 나섭니다. 경기도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인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을 당은 민주당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한화갑 (민주당 대표): "박근혜 대표 테러를 보면서 열린우리당에게 아무런 기대할 수 없다는것 느꼈다. 한나라당은 변화를 모르는 수구집단이다." 호남을 중점 공략한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의 정치적 이용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천영세 (민주노동당): "공동선대위원장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 국민중심당 지도부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심대평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철저히 진상 규명해 책임자 처벌.." 박근혜 대표 피습 사건이 선거전 중반 분위기를 이끌어가고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