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오늘 소환 안해”…수사 급물살_어제 플라멩고 게임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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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가 자진 귀국하면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검찰은 최 씨 측의 요구에 따라 오늘은 최 씨를 소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예진 기자,

<질문>
검찰이 오늘은 최순실 씨를 소환하지 않는다면서요?

<답변>
네, 검찰은 현재 최순실 씨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데요,

최 씨 측이 장시간 비행과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통보해 왔기 때문에 오늘은 소환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소재를 알 수 없었던 최 씨가 자진 귀국함에 따라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 씨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자금 모금 과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이 두 재단의 자금을 최 씨의 개인회사로 빼돌리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 등 관련 문건을 미리 받아보는 등 국정에 개입한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최 씨를 소환하는 대로 관련 의혹들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질문>
최순실 씨는 당장 소환하지 않지만, 다른 관련자들은 오늘 검찰 조사를 받나요?

<답변>
네 검찰은 오늘 오후 K스포츠재단 정동구 전 이사장과 정동춘 현 이사장, 정 모 전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세명 모두 참고인 신분으로 이미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달 만에 재단 이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던 정동구 씨는 "재단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요.

정 전 사무총장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가 K스포츠 재단의 실 소유주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재단의 설립 과정과 운영에 대해 확인한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