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정 기능 중단 D-4…‘예산안 처리’ 갈등 격화_아마바이 카지노 사진_krvip

美 연정 기능 중단 D-4…‘예산안 처리’ 갈등 격화_슬롯 아키텍처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2014회계연도 시작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갈등 격화로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흘 안에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연방 정부기관의 기능이 중단됩니다.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화당이 장악한 미 하원이 지난주 건강보험 개혁 예산, 이른바 오바마 케어 예산을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삭감된 예산을 복원해 이르면 내일 표결 처리합니다.

오는 30일 자정까지 합의안이 안 나오면 연방 정부기관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중단됩니다.

여기에 다음달 중순까지 연방 정부의 채무 상한선을 높이지 않으면 미국은 초유의 국가부도 사태를 맞게 됩니다.

공화당은 부채 한도를 내년 말까지 1조 달러 이상 높이는 대신 오바마 케어 시행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내놨습니다.

<녹취> 베이너(미 하원 의장/공화당) :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미안하지만 그렇게는 안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채 한도 협상과 오바마 케어 폐기를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 "공화당은 오바마 케어를 연기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를 볼모로 부채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합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기관의 기능 중단이나 국가 부도사태는 야당에게도 부담스런 상황,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오바마 케어 연기 대신 정부 지출을 크게 삭감해 예산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회동한 공화당 지도부도 유연한 협상 자세를 강조해 막판 극적인 타협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