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일정 변별력 확보…A/B형 난도 차별화_포커 마오스 그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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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인 국어 영역은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하면서도 A/B형간 난이도를 차별화해 출제했다고 수능출제본부가 밝혔다. 출제본부는 A/B형 모두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쉬운 문항과 중간 수준의 난이도 문항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차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냈다고 설명했다. 단 A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측정의 비중을 높였고, B형은 기본 지식과 기능에 대한 탐구·적용 능력 측정에 비중을 뒀다고 덧붙였다. 2점 35문항, 3점 10문항이 나왔고, A/B형 공통 문항은 30% 범위(15개 문항)에서 출제됐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국어 영역의 문항 유형. ◇화법 A형은 '전통 시장의 변화 사례'에 관한 수업 발표를 바탕으로 한 문항을, B형은 토론 담화에서의 효과적인 말하기·듣기 전략을 이해하는지를 묻는 문항을 냈다. 또, A/B형 공통으로 '지폐 속에 담긴 우리 문화유산'에 관한 인터뷰 대화를 자료로 한 문항도 출제됐다. ◇작문 A형은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에 관한 정보를 알리는 작문 상황을 소재로 작문의 특성,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문항을, B형은 '국내 종자 기업의 육성 정책'에 관한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 '대학 전공 체험 교실'에 다녀온 소감을 표현하는 작문 상황을 소재로 실제적인 작문 능력을 물은 문항이 공통 문항으로 나왔다. ◇문법 A형은 모음 변동에 대한 이해, 문장 성분과 구조에 대한 분석 등을 소재로, B형은 받침에 관한 표준 발음에 대한 이해, 한글 맞춤법에 따른 단어 표기, 한글의 제자 원리에 관한 탐구 활동 등을 소재로 했다. ◇독서 A형은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 과정'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디지털 영상의 확대와 축소'를 소재로 한 기술 지문, '공공 서비스의 개념과 민간 위탁방식의 유의점'을 소재한 사회 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했다. B형에서는 '신채호의 역사관'을 소재로 한 역사 지문, '헤겔과 뒤르켐의 사회 이론의 비교'를 소재로 한 사회 지문, '타원 궤도의 특징에 의한 천문 현상 이해'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 등이 나왔다. ◇문학 A형에서는 정지영의 현대시 '조찬'과 이태준의 수필 '파초'를 소재로 한 현대시와 수필 지문, 작자 미상의 '소대성전'을 소재로 한 고전 소설 지문, 박인로의 가사 '상사곡'을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을 활용해 출제했다. B형에서는 정철의 가사 '관동별곡'과 최익현의 한문 수필 '유한라산기'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와 고전 수필 지문, 오장환의 '고향 앞에서'와 최두석의 '낡은 집'을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 등 다양한 갈래의 현대와 고전 작품이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