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리얼리티 쇼 출연자 또 자살 _픽스 승리 게임_krvip

미국의 NBC 방송이 권투선수들을 상대로 제작해 다음달부터 상영할 예정인 '경쟁자'라는 리얼리티쇼에 출연했던 한 권투선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리얼리티쇼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NBC 방송의 리얼리티쇼 녹화에 참가했던 나자이 터핀이라는 23세의 미들급 권투선수가 어제 필라델피아에서 자살했으며 NBC 방송 간부들이 터핀의 자살이 방송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얼리티쇼 '경쟁자'는 10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승리를 위해 출연 권투선수들이 노력하는 과정과 그들과 배우자, 자녀들과의 관계를 다루는데 자살한 권투선수 터핀의 여자친구도 쇼에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이 쇼의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그러나 출연자 터핀이 숨진 사실을 화면에 자막으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얼리티 쇼 '경쟁자'는 매주 2명의 권투선수가 선택돼 싸운뒤 진 사람은 탈락하는 쇼로 이기는 선수의 비중이 점점 더 높아져 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터핀의 자살은 그러나 과거 유사한 리얼리티쇼에 출연한 한 경쟁자가 자신이 낙오된 것을 비관해 자살한 전례가 있어서 TV 리얼리티쇼의 부작용에 대한 또 한차례 윤리적 논란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