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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상옥 외무부 장관보다 앞서서 유엔가입에 즈음한 총회연설을 한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유엔의 역할과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른바 주체사상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형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형태 기자 :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먼저 북한의 유엔가입을 지지해준 모든 유엔 회원국에 감사한다고 밝히면서 유엔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했습니다.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 :

유엔은 세계평화와 안전, 우호증진과 국가 간의 협조를 향한 수많은 업적을 쌓았습니다.


김형태 기자 :

강 부부장은 그러나 유엔은 상호존중과 내정불간섭 등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확립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앞으로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 :

유엔 회원국으로서 유엔헌장의 원칙과 목적을 충실히 따르고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유엔헌장의 뜻에 기여하겠습니다.


김형태 기자 :

그러나 북한의 강석주 부부장은 오늘 이렇게 남북한이 두 개의 의석을 유엔에 가입했지마는 앞으로 남북한은 하나의 의석으로 유엔에서 활동하여야 할 것이라고 종전의 주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또 북한의 사회주의는 인민 스스로가 선택한 것으로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는 가운데 절대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유엔에 와있는 북한의 강석주 외교부 부부장은 어제 취재기자들의 질문공세에 답하면서 김일성 주석도 노태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 성사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현지 옵서버들은 특별한 의미가 담긴 말로 해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유엔총회기간 중에 남북한 외무장관들이 어떤 계기든 자연스럽게 만날 가능성은 아직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