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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가을에는 지난 봄 윤달로 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대거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예식장과 혼수관련 업체들이 예비 부부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결혼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대부분의 예식장들은 이미 토, 일요일 황금시간대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정윤삼(예식장 관리차장): 11월까지 황금시간인 12시부터 2시까지는 예약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고... ⊙기자: 이처럼 가을 예약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일찍 마무리된 것은 지난 봄 윤달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종호(예식장 관리차장): 6월달 같은 경우에는 예년에 비해서 20% 정도밖에 예식을 하지를 못 했습니다. ⊙기자: 예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웨딩드레스입니다. 가을대목을 맞아 상품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옥지선(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가을에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 때문에 샘플을 미리 준비해 놔야 되고 이게 손으로 작업하기 때문에 지금 많이 바빠요. ⊙기자: 결혼식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위해 미리 피부관리를 받는 여성들도 늘고 있습니다. ⊙강은정(예비신부): 결혼식날 메이크업이 좀 잘 받고 그러고 싶어서 그러고요... ⊙남상현(피부관리실 원장): 요즘에는 신랑도 결혼 전에 몇 회 정도 받고 있는 편이예요. ⊙기자: 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결혼식 준비와 혼수, 주택마련까지 결혼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도와주는 온라인 결혼컨설팅도 인기입니다. ⊙예비신부: 예전에 친구들 결혼준비하는 것 보니까 혼자서 되게 힘들게 엄마랑 둘이서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이렇게 컨설팅 회사가 있어서 제가 시간적으로 많이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혼수관련 업체들에도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보석 등 예물이지만 신세대들이 실용성을 중시하면서 예물을 간소하게 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고현정(백화점 보석매장 직원): 기존의 화려한 세트위주가 많이 나가는데 지금은 간단한 커플링 세트가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기자: 그릇을 고를 때도 이런 성향은 비슷합니다. 하얀 색깔에 단순한 무늬를 넣은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가 외국 제품보다는 국산 세트제품이 잘 팔립니다. 예단도 예전보다는 많이 하지 않지만 꾸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손님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김혜영(백화점 예단매장): 혼수철을 맞아 상품 안내 편지를 보내면서 예단비 보낼 돈봉투를 함께 넣어드립니다. ⊙기자: 가전시장은 대형 냉장고와 식기세척기가 인기 있는 품목입니다. 백화점과 가전전문 매장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종 패키지상품은 물론 경품과 가격할인 등 다양한 판촉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