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7주째 하락세…휘발유 2년여 만에 최저치_성장 포커 브라질_krvip

휘발유·경유 가격이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7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휘발유는 전국 평균 판매가가 천4백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25.3원 내린 1천426.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11월 다섯째주(1천425.1원)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주 만에 20.7원 하락한 1천320.4원으로, 지난해 11월 넷째주(1천318.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5원 내린 979.0원을 기록하면서 5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공급과잉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