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기처럼 공존할 수밖에”…민주당 ‘위드코로나TF’ 발족 _오른쪽 이동 베팅_krvip

민주당이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위드코로나 TF’를 출범하고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위드코로나TF 1차 회의를 열고, “완전접종률이 70, 80%에 이르는 국가들은 이미 ‘위드코로나’ 정책을 검토하거나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도 늦지 않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위드코로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 이 과정 역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전환기에 고통을 감내하실 국민을 생각하면 철저히 준비해 최대한 고통을 줄이고 빨리 일상을 회복해 어려움의 터널을 통과해내야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TF 단장을 맡은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코로나를 전멸시킬 수 있을 거라 예상했는데 델타 바이러스 전염력이 워낙 강해 코로나를 독한 감기 수준으로 관리하는, 감기처럼 공존하는 새로운 체계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다음 달 3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하는 때인데 그때 어느 정도로 단계를 조정할지가 1차 과제고, 2차 완전 접종률 70% 달성 예상 시점이 10월 말인데 그때까지 전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대책을 세우는 게 또 다른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김성환 단장은 지역 공공병원 예산이나 감염병 전문병원 확충 예산 등이 필요하다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하겠다며, 조만간 국회 차원에서 관련 특위가 공식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인데 해당 특위를 지원하는 역할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