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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구강 보건의 날'입니다.

입 속 세균과 찌꺼기가 돌처럼 굳어진 것을 '치석'이라고 하죠.

칫솔질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아야 하는데요.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 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어나서 처음 스케일링을 받는 80대 노인입니다.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했는데도 치아 뿌리 근처에 치석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호(서울 강동구) : "깨끗하지 않잖아요. 내가 아무리 칫솔로 닦아도. 그런 걸 다 제거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스케일링을 하면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벗겨내는 스케일링은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건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타이완 연구팀이 백만 명의 치과 검진 자료를 추적 관찰한 결과, 2년에 1번 이상 스케일링한 사람은 스케일링을 받지 않은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39%, 뇌졸중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석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잇몸 속 미세혈관을 타고 심장과 뇌에 지속해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강경리(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교수) : "세균에 의한 염증성 산물, 부산물이 혈류를 타고 온몸을 돌면서 여러 가지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고 혈관에서 혈전 형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현재 치아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에 한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기준일은 7월 1일부터 이듬해 6월 30일까지입니다.

지난 11개월간 치과를 찾지 않았다면, 이달 안에 서둘러야 저렴하게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성인 스케일링 이용률은 16.6%로, 6명당 한 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