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막바지까지 ‘미르-백남기’ 공방_패스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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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미르. K스포츠 재단 특혜 의혹과 고 백남기씨의 사인 등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가 오늘 교문위 등 11개 상임위에서 국감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미르 재단 의혹과 고 백남기 씨의 사인 등을 놓고 여야는 막판까지 공방을 벌였습니다.

교문위에선 야당 의원들이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이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며, 교육부가 감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야당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의혹을 쏟아부으며 국감의 정상적인 진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복지위는 묵념 문제로 시작부터 파행됐습니다.

3당 간사간의 협의로 고 백남기 씨에 대한 추모 묵념을 하고 국감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간사를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공권력 도전에 대응하거나 국가를 위해 일하다 숨진 희생자들에 대한 예의가 있었던 적이 있냐며, 백 씨 만에 대한 추모에 반대했습니다.

국방위에선 육군 대장 부인을 아줌마라고 불러 영창에 수감됐다는 김제동씨의 주장이 또다시 쟁점이 됐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저 발언을 한 분이 영창을 간 사실은 저희들이 확인이 안 되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김 씨가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야당 의원들은 본인 동의가 필요한 개인병적기록부를 무슨 근거로 확인했냐고 따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