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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연금이 대우조선에 대한 채무 조정을 찬성한다는 서면 결의를 최종 제출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는 나머지 채권자들도 모여 검토에 들어갔는데요. 대부분 국민연금 뜻에 동참할 것으로 보여, 법정관리 직전까지 갔던 대우조선이 회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은 사채권자집회가 시작되기 전날인 어젯밤 11시 59분쯤, 서면결의서를 대우조선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3,887억 원어치 보유 채권에 대한 채무조정안에 찬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국민연금은 어젯밤 늦게 투자위원회를 열고 산업은행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 회사채 천600억 원을 들고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천억 원을 들고 있는 사학연금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시작돼, 내일까지 다섯 차례 나눠 열리는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에서도 채무조정안 통과는 확실시됩니다.

사채권자들이 회사채 1조 3천5백억 원의 절반을 출자 전환을 하고 절반은 만기를 3년 연장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오전 열린 첫 번째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은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습니다.

망설이던 국민연금이 어젯밤 전격적으로 찬성으로 돌아서, 대우조선은 법정관리 목전까지 갔다가 사실상 회생하게 됐습니다.

국민연금은 회사채 우선 상환을 약속하고, 추가 담보를 내놓은 산업은행의 확약서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채무조정안에 찬성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긴급 경영지원자금 2조 9천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