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지자체 축제 행사 중복 개최 예산 낭비”_포커 게임 반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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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성격의 지방자치단체 축제나 행사가 중복 개최돼 예산 낭비가 심각하지만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이 매우 허술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지난해 국회의 감사 청구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축제와 행사 집행실태를 감사해 이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북 익산시는 돌을 주제로 한 돌 문화축제와 돌문화프로젝트, 보석을 주제로 한 보석문화축제와 주얼리 엑스포를 이중으로 개최해 예산을 낭비했습니다. 예산 편성 단계에서도 집행 타당성을 검증하지 않는 사례도 많아 전라남도는 명량대첩 축제 예산으로 13억 원을 편성했지만 축제의 타당성 등에 대한 투자 심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강원도 강릉시와 속초시도 각각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대회와 강원도민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투자심사를 하지 않아 예산을 방만하게 집행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전남 여수시가 지난 2006부터 3년동안 민간행사에 보조금을 천만 원 넘게 지원했지만 성과 평가도 하지 않는 등 민간 행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도 사후 평가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지자체에 축제와 행사 개최에 앞서 사전 투자 심사를 제도화하는 한편 중복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